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상대로 국내 초청행사 사기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는 김문희 정수코리아 회장이 유력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후원금을 모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김 회장의 SNS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한나라당 시절 자신과 함께 기념촬영한 사진 등을 올려 놓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특별보좌역' 이라고 적힌 명함을 뿌렸고 이번 초청 행사를 준비하면서 새누리당 의원 2명과 직접 만나 협조를 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청 대상자 배우자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정수코리아 총무 60살 조모 여인은 청와대에 "'정수'라는 이름 때문에 행사가 위기에 처했으니 대통령님께서 도와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회장은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수코리아는 바른 일을 하는 손이라는 의미로 정수장학회는 물론 새누리당, 정치인들과는 무관하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경찰은 정수코리아가 행사비 명목으로 후원금을 받아 챙겼는지가 수사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