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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5년간 행려병자 안 받아"

조제행 기자

입력 : 2013.10.28 11:30|수정 : 2013.10.28 13:38


서울대병원이 지난 5년간 진료비 지급 능력이 없는 행려병자를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병원이 민주당 김태년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2009년 이후 행려병자 입.퇴원 내역이 단 한 것도 없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들어오는 행려병자 대부분을 위탁운영하는 서울시립보라매병원으로 이송하고, 행려병자를 처리하는 절차나 규정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행려병자는 연고지 확인이나 의료급여수급자 책정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고 진료비 체납이나 도주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서울대병원이 이들을 시립병원에 떠넘기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경영 여건이 열악한 지방 국립대병원조차 행려병자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며 매년 수십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는 서울대병원은 담당자조차 없는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