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 당국이 외국 정상들의 휴대전화까지 도청·감청한 의혹이 제기돼 국제사회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우방들이 자국 안보를 위해 미국의 정보력에 의존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뉴욕주 해밀턴의 콜게이트 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의 우방들이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미국의 정보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종종 정보 수집 파트너가 되기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또 국제사회가 사생활 보호와 안보 간 균형을 위한 포괄적인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사생활 문제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정보 수집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