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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총리 "폭로 언론이 문제"…미 도청파문 두둔

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

입력 : 2013.10.27 22:19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독일 메르켈 총리를 표적으로 삼은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파문과 관련해, 이를 폭로한 언론과 기자를 비난하며 정보활동을 두둔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국제적인 정보수집 활동은 우방과 시민의 안전을 위한 노력이라며 미 국가보안국의 무차별 도·감청에 격앙하는 유럽연합 회원국과 거리를 뒀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이번 파문이 외교갈등으로 번지는 것과 관련, EU 정상들은 테러리스트로부터 시민을 보호해온 영국과 미국의 정보기관에 대한 비난을 멈춰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NSA의 정보수집 활동을 폭로한 전 미 중앙정보국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과 관련, 보도를 주도한 가디언에 대해서는 이적행위를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스노든과 이를 보도한 신문의 행위는 시민을 위협하는 세력에 첩보망과 감시 기술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준 꼴"이라며 "우리 세계를 위험에 빠뜨림으로써 결과적으로 적을 돕는 죄를 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