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도청 파문이 국제적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유엔 차원의 대책 논의에 20개국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현지시각 지난 25일 뉴욕에서 열린 '온라인 인권 보호에 대한 유엔 결의안' 초안 작성 회의에는 독일과 브라질을 포함해 모두 21개국이 동참했습니다.
참가국 가운데는 쿠바나 베네수엘라와 같이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도 있지만 프랑스와 멕시코 등 전통적인 우방도 포함됐습니다.
이 결의안에는 미국이나 NSA 등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유엔 회원국에 대해 '역외 감시활동'에 대한 법적 검토를 요구하도록 규정해 사실상 미국 정보기관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