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한국 시간 31일 새벽에 발표될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성명부터 보안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블룸버그는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 성명을 관례대로 발표 10분 전 연준 담당 기자들에게 배포하지만, 공식 발표 때까지 기자들이 인터넷에 일절 접속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전에는 미국 재무부에서도 기자들에게 공개시장위원회 성명을 미리 제공했지만 이번부터는 연준에서만 성명을 제공하며 기자실 내 휴대전화 소지도 금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준 대변인은 "언론사들과 협의해 보안을 강화했다"면서 "이 조치에도 기자들이 미리 성명을 받아 내용을 파악한 뒤 발표 시간에 맞춰 정확히 보도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블룸버그는 지난달 18일 공개시장위원회 성명이 공식 발표되기 직전에 뉴욕과 시카고의 금 선물 거래 등에서 약 8억 달러의 계약이 늘어나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초에는 톰슨 로이터가 공식 발표보다 2초 먼저 고객에게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를 제공해오던 관례를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 검찰총장의 압박으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