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직 정보기관 고위관계자가 "미국이 프랑스와 이스라엘, 한국 등 우방들의 '경제스파이' 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미국 국가안보국의 각국 정상들에 대한 통화 감청의혹과 관련해 오바마 행정부의 대응방향을 전하면서 이런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특히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 시절 프랑스 대외보안총국 책임자였던 피에르 마리옹이 1990년대의 스파이 활동을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이어 "수년전 부터 미국 정부 관리들은 중국과 러시아 또는 이스라엘로 출장갈 때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놔두고 가도록 지침을 받고 있다"며 "스파이 행위를 막기 위해 특별한 설정이 된 관련 통신기기들로 바꿔서 가지고 간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번 감청의혹 파문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른 국가들도 똑같은 행위를 하는 것 아니냐"고 반응하면서 "미국은 이번 일을 계기로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두 갈래 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NSA 감청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