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 2위 군수업체인 보잉과 록히드마틴이 미 공군 수뇌부가 최우선 구매 대상으로 꼽아온 차세대 장거리 폭격기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성명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 공군의 폭격기 도입 사업에 참여해 온 보잉이 주계약자가 되고 록히드마틴이 제1 하청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실전에 배치돼 있는 B2 스텔스 폭격기 생산업체인 노스럽 그루먼이 두 회사에 맞서 폭격기 생산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국방부가 2020년 중반부터 대당 5억 5천만 달러 이하의 장거리 폭격기를 최대 100대까지 도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사업의 규모는 5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록히드마틴과 보잉은 지난 2008년에도 공동으로 폭격기 개발에 나섰지만 당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2009년 폭격기 도입 사업을 중단시키고 도입가격 인하를 주문함에 따라 공동개발을 2년 만에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