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오바마 뉴욕행…내년 중간선거 향해 모금 드라이브

입력 : 2013.10.26 06:55|수정 : 2013.10.26 07:16

내달 말까지 7곳 돌며 민주당 선거위원회 행사 참석


지난 16일(현지시간) 재정협상 타결 이후 국정운영에 자신감을 회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를 겨냥해 민주당 정치자금 모금 지원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후 뉴욕을 시작으로 다음 달말까지 미국 7개 지역을 돌며 민주당 상·하원의원들을 위한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자금 모금에 발벗고 나선 것은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를 거치며 민주당 지지여론이 상승 탄력을 받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에서 민주당 하원선거위원회(DCCC) 비공개 리셉션과 만찬에 참석한다.

리셉션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케네스 체놀트 회장의 부인인 케스린 체놀트가 주최하고 만찬은 대형 식품포장 회사의 경영자인 데니스 메히헬 부부가 마련했다.

여기에는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DCCC 의장인 스티브 이스라엘(뉴욕) 하원의원을 비롯해 예술영화 프로듀서인 하비 웨인스타인과 아일랜드 주재 대사를 역임한 진 케네디 스미스 여사, 데브라 리 BET네트웍스 회장이 자리를 같이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주최하는 비공개 정치자금 모금행사에도 참석한다. 이어 30일에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부근 웨스톤을 방문해 스페인 주재대사를 역임한 알란 솔로몬트 부부와 함께 모금 지원에 나선다.

이 행사에 부부가 참석하려면 6만4천 달러의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또 다음 달 6일 텍사스주 댈러스, 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14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민주당 상원선거위원회(DSCC) 주최 정치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추수감사절인 24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였던 존 셜리의 고향인 워싱턴주 시애틀 근교의 메디나를 찾는다.

올해초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을 위해 14차례의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참석한 행사는 지난 4월 샌프란시스코와 5월 시카고 DCCC 행사를 비롯해 모두 다섯 차례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최근 셧다운 사태를 거치며 당 지지율이 오른 덕분에 정치자금 모금액이 크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음에도 민주당의 모금액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DCCC는 9월30일까지 5천800만 달러를 모금했고 현금보유액이 2천16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비해 공화당 하원 선거위원회는 4천800만 달러를 거뒀고 1천570만 달러의 현금을 갖고 있다.

상원도 민주당이 우위다.

DSCC는 3천860만 달러를 모금했고 1천만 달러를 은행에 현금을 예치해둔 상태인 반면 공화당 상원 선거위원회는 2천560만 달러를 거뒀고 현금보유액은 340만 달러에 불과하다.

다만 공화당 전국위원회(RNC·6천100만 달러 모금)는 DNC(4천700만 달러)보다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