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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한 마리 1만 원도 안 돼"…육우 생산 기반 흔들

박현석 기자

입력 : 2013.10.25 16:44


젖소 수소인 육우 송아지 가격이 폭락해 육우 생산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낙농육우협회는 최근 육우 송아지 한 마리가 단돈 만 원에도 거래가 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육우 송아지는 보통 태어난 지 열흘 후쯤 중간 상인이 낙농가에서 사들여 육우 농가에 되팔아 왔습니다.

한우값 폭락 이후 육우값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지자 적자에 시달리는 육우 농가들이 송아지의 추가 입식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육우 농가에서 인건비와 투자금을 제외하고도 마리당 평균 44만 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육우 농가 상당수는 육우 송아지 대신 사료값이라도 건질 수 있는 한우 송아지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우유를 짜는 목장에서는 필요 없는 수송아지가 공간을 차지하면서 사육 여건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또, 사육 비용 부담은 낙농가의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우윳값 인상 요인으로도 작용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육우 농가의 대거 한우 전업이 한우 사육두수의 폭증으로 한우값 폭락의 악순환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