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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또 스파이 논란…美 언론 "러시아 문화원장 스파이"

유덕기 기자

입력 : 2013.10.25 16:37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 또다시 스파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미국 정보당국은 미국 주재 러시아 문화원장인 유리 자이체프가 비밀 정보요원이며 현지에서 활동하는 자국 정보기관의 미국인 포섭을 지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런 주장에 대해 논평을 내 의혹이 사실과 전혀 다르며 양국 관계를 훼손하는 비우호적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당국이 문제 삼은 자국 대외협력청 산하 해외 문화원의 러시아 방문 프로그램은 순수하게 러시아와 외국 간의 비정치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스파이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언론들은 미 정보당국을 인용해 워싱턴 주재 러시아 문화원장 유리 자이체프가 지난 2001년부터 항공료와 숙박비 등 모든 비용을 대 미국 시민을 러시아로 초청해 왔으며 초청의 목적은 스파이망을 구성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정보 당국은 자이체프가 방문프로그램으로 러시아를 다녀온 미국인들을 정보를 얻는 창구로 이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는 냉전의 벽이 무너진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파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