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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위 중인 대학생 얼굴에 최루가스를 뿌렸던 미국 경찰이 대학에게 위자료 4천만 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LA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위 중인 대학생들의 얼굴에 분사기를 갖다 대고 최루가스를 살포합니다.
재작년 데이비스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가면서, 문제의 경찰관은 정직 처분을 당했고, 결국 지난해 7월 옷을 벗었습니다.
대학 경찰서장이 직위해제되고, 피해 학생 21명에게는 100만 달러의 위자료가 지급되는 등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학 당국은 이 경찰관에게 3만 8천 달러, 우리 돈 4천만 원 가량의 위자료를 지급했습니다.
직무수행 중에 일어난 일로 인해 협박과 욕설이 담긴 1만 7천여 건의 이메일과 1만 건이 넘는 문자 메시지를 받아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이유에섭니다.
학생과 시민들은 가해자에게 위자료를 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당국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않을 경우 항의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