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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스파이 행위 받아들일 수 없다"…감청 파문 확산

서경채 기자

입력 : 2013.10.25 06:26|수정 : 2013.10.2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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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보기관의 감청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휴대폰을 도청당했단 의혹을 따지기 위해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 정보기관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도청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동맹국간에 최고 지도자의 전화를 엿듣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동맹국간의 스파이 행위는 독일인 누구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미국은 현재는 메르켈 총리의 전화를 도청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과거에 도청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때마침 벨기에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는 미국의 무차별적인 정보 수집이 긴급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프랑스는 자국 국민의 전화를 미국 정보기관이 수없이 감청했다며 이 문제를 주요 의제로 제기했습니다.

EU는 미국의 스파이 행위에 맞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럽의회는 EU 시민의 개인정보를 구글 등 미국 인터넷 업체들이 당국의 허가없이 전송하는 것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