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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원 넘는 고가품도…'입대 필수품' 알고보니 무용지물

김호선 기자

입력 : 2013.10.24 16:21|수정 : 2013.10.24 21:44


군에 입대하는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 또 남자친구를 바라보는 여자친구의 마음은 다 같을 겁니다.

혹시나 군 생활에 필요할까 싶어 훈련소에 들어갈 때 이것저것 각종 물품을 챙겨 보내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요.

하지만 이런 물품 상당수가 실은 군에서 한 번도 사용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군에서 지급되거나 반입이 안되는 것들로 훈련소에 들어가자마자 수거돼 개인별로 보관됩니다.

하지만, 입소식이 열리는 부대 앞에선 반드시 챙겨야 할 물품이라며 노점상들이 신병 가족들을 붙잡습니다.

또 인터넷에서도 입대 필수품이라며 각종 보호대와 볼펜, 손톱깎이까지 군복색과 비슷한 손가방에 넣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8만 원이 넘을 만큼 고가인 것들도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훈련소 내 반입이 금지돼 수거된 물품의 양은 해군은 100리터 봉투로 무려 104개, 공군도 103개나 됩니다.

가정에선 불필요한 지출을 하는 셈이고, 군에선 반입금지 물품을 가려내야 하는 추가 업무가 발생하는 겁니다.

이런 불필요한 지출과 행정 낭비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오늘(24일) 저녁 8뉴스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입대 필수품'이라더니…훈련소에선 반입금지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