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해상초계기(P-3C)를 남중국해 순찰활동에 동원할 예정이다.
대만 국방부는 23일 입법원(국회) 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시보 등이 24일 전했다.
옌밍(嚴明) 국방부장(장관)은 "해상초계기의 활동 범위에 대해 스스로 제한을 둘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주변국간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는 남중국해 일대뿐만 아니라 어디든 필요하다면 임무를 부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군 당국은 지난달 처음 도입된 해상초계기 공식 인수 행사를 오는 31일 개최한다.
당국은 시범적으로 남중국해 타이핑다오(太平島) 주변 순찰에 이 초계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에서 가장 큰 섬인 타이핑다오는 대만 남서쪽 1천600㎞ 지점에 있으며 대만이 해경 병력을 파견해 실효 지배하고 있다.
이 섬은 난사군도 전체 문제와 맞물려 중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들과 영유권 갈등 대상이 되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2015년 말까지 총 12대의 해상초계기를 미국에서 도입할 예정이다.
(타이베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