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문제에 대해 한국과 미국 간에 양국간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김 실장은 워싱턴DC에서 일부 특파원과 만나 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미 한미안보협의회에서 합의된 것이 있으니까 그걸 촉진시킬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이달초 서울에서 열린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 회의에서 기존에 합의된 2015년 12월 전작권 전환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전환 시기를 최종 결론 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실장은 또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미국 미사일방어 체계 가입 가능성에 대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는 서로 차이가 있다"고 부인했습니다.
한·미 양국 MD 체계의 상호운용성에 대해서는 "당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 여러 현안을 토의하러 왔지만 어떤 합의를 보러 온 것은 아니라며 "한·미 양국이 전략적 목표가 다 일치하는 등 공조는 잘 되고 있고, 그걸 심화시키기 위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 워싱턴DC 한국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한 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과북핵문제를 비롯해 양국 간 주요 외교·안보 사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