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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결핵 감소 추세지만 내성 생긴 결핵 증가"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10.23 22:40


세계적으로 결핵 환자 수는 줄었지만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결핵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결핵 보고서'를 통해 결핵 환자 300만 명 정도가 보건시스템 미비로 진단이나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012년에 8천600만 명이 결핵 진단을 받았고 130만 명이 이로 인해 숨졌다며 밝혔습니다.

또 이 가운데 어린이는 7만4천 명이라며 아예 보건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는 300만 명에 대한 관리가 큰 과제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300만 명은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방글라데시 등 12개 국가에 소속돼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또 각종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결핵 역시 결핵 퇴치에 큰 숙제라며 작년에 45만 명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결핵에 걸린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들 환자는 중국, 인도, 러시아 등에 분포해 있습니다.

국경 없는 의사회의 필립 뒤 크로 박사는 "작년, 항생제 내성 결핵에 걸린 4명 중 3명은 제대로 진단을 받지 못했고, 1만 7천여 명은 치료를 시작조차 못한 상태"라며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항생제 내성 결핵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