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의 고위 관리가 2년 넘게 익명으로 트위터를 하며 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비난한 사실이 드러나 해고당했다고 인터넷매체 데일리비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핵확산방지 담당 업무를 맡고 있는 조피 조지프는 2년 넘게 실명을 감춘 채 트위터에서 백악관과 의회 관계자들에게 수백 건의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고 데일리비스트는 전했습니다.
조지프는 이란과의 핵 협상에 참여해왔지만 이 사실이 적발되면서 지난주 돌연 해고됐습니다.
현재는 삭제된 문제의 트위터 계정에서 조지프는 자신을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현장을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바라보는 날카로운 관찰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조지프는 수많은 사람들이 팔로우한 이 트위터에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행정부 내 관리들의 인사이동과 정치적 동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조지프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동을 뉘우친다고 밝혔습니다.
조지프는 "워싱턴 정가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패러디하려고 시작한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부적절하고 비열한 언술로 퇴락했다"며, 이번 일에 따른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자신이 모욕한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