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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일주일째 확산되면서 시드니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불기둥이 산맥을 타고 거침없이 솟구쳐 오릅니다.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45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째.
불길은 바람을 타고 시드니 인근 50km까지 접근하면서 도심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셰인 피츠먼/뉴사우스웨일스 소방대 : 바람은 벌써 블루마운틴을 넘어 심각한 수준으로 불고 있습니다. 화재 진압을 하기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커먼 연기와 재가 하늘을 뒤덮어 며칠째 시드니의 대기 오염도는 평상시보다 최대 50배나 악화됐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뿐 아니라 시드니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만 여전히 60개 이상의 산불이 확산되고 있고 17개가량은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면적의 2배를 넘는 10만 헥타르의 삼림이 불탔고 추산되는 피해액만 우리 돈 1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세계자연문화유산이기도 한 블루마운틴 지역은 특히 피해가 커 지금까지 4만 3천 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했고 인근 소도시 주민에게는 대규모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고온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계속되면서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아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