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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라 하면 왠지 낡고 불편하다는 느낌이 떠오르곤 하는데요.
이제는 전통시장도 이런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현대적화하고 있습니다.
미래 전통시장의 모습을 함께 보시죠.
터치스크린에 홀로그램 영상까지 마치 IT 전시회장에 온 것 같은데요.
사실은 140여 개 전통시장이 참여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현장입니다.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시장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이 발급되는가 하면 모니터로 직접 상점을 둘러보거나, 상인의 인사말도 들어볼 수도 있는데요.
원하는 상품이 있을 경우에는 장바구니에 끌어다 놓기만 하면 일일이 발품을 팔며 돌아다닐 필요 없이 간편하게 쇼핑이 끝납니다.
전통시장이 앞으로 젊은 고객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선보인 새로운 시스템입니다.
[임채경/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 주무관 : 전통시장이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을 끌어 와야 된다고요. 그럼 그 젊은이들은 주로 스마트폰이라 할지 미래 기술, 미래 장비를 가지고 있으니까….]
정부도 내년부터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전통시장을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신선한 지역 특산품들을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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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처럼 벼룩시장도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아껴쓰고 나눠쓰는 게 아닌, 재미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열리는 건데요.
이번에는 어떤 이색 벼룩시장이 열렸는지 함께 보겠습니다.
[구경하세요. 언니 앞에 거 핸드메이드!]
벼룩시장에서 옷가지를 팔고 있는 두 남녀.
그런데 얼굴이 조금 무섭죠.
분장을 한 건데요.
다가오는 '핼러윈데이'를 테마로 열렸기 때문입니다.
배트맨과 마녀, 유령까지 캐릭터도 다양하고, 국제도시답게 외국인 참가자들도 눈에 띄는데요.
핼러윈의 오랜 전통인 행진뿐 아니라 호박 등 만들기나 아이들 사탕 나눠주기도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각종 구경거리 말고도 이번 행사의 진짜 의미는 '착한 소비'에 있었습니다.
300여 팀의 판매자들이 낸 참가비와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 그리고 자발적 기부금까지 전부 구도심의 공부방 어린이들에게 전달된 건데요.
물건도 재활용하고, 나눔도 실천하는 이 같은 '착한 시장'은 2011년부터 시작해 벌써 10회째 열려 즐거운 기부 문화의 하나로 정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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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옷장에서 겨울용 이불을 꺼내거나 새로 장만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올해는 특히 강추위가 예고되면서 거위 털로 만든 '구스다운' 침구를 찾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요새 전기장판과 전기방석 같은 보온용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침구류 가운데는 '구스다운'의 매출 증가가 단연 돋보입니다.
'구스다운'은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 패딩 점퍼와 같은 아웃도어 의류로 큰 인기를 누렸었죠.
그런데 이제 그 열풍이 침실로까지 옮겨온 겁니다.
한 백화점의 경우 거위 털 침구 전문 브랜드들의 매출이 2010년 이후 매년 두 배 이상 증가해 왔는데요.
지난달까지 기준으로는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20%나 늘었고, 또 이달 초 정기세일 기간에는 '구스다운 차렵이불' 2천 개를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여서 이틀 만에 전체 물량의 40%를 팔아 치웠다고 밝혔습니다.
솜이불에 비해 다소 비싸긴 하지만, 무엇보다 따뜻한데다가 무겁지도 않아서 편안한 잠자리를 선사한다는 장점 때문이겠죠.
게다가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난방을 줄이는 분위기가 번진 것도 '구스다운'의 확산에 한몫했는데요.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조류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중국 등에서 거위 털 공급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바람에, 거위 털 값이 올라서, 물량을 미리 확보하지 못한 중소업체들은 '구스다운' 침구제품 생산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