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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실업률이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를 기록했지만 내용은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오히려 뉴욕증시는 올랐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9월 실업률은 전달보다 0.1% 포인트 떨어진 7.2%를 기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4년 10개월 만의 최저치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미국에서 새로 늘어난 일자리는 14만 8천 개에 불과했습니다.
예상치인 18만 개는 물론 전달보다 4만 5천 개나 줄어든 것입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이전에 이미 노동시장이 활기를 잃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결국 실업률 하락은 구직을 아예 포기한 사람이 많아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S&P 500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상승 마감됐습니다.
부진한 고용지표로 볼 때 미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시점을 연기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10월, 11월 경제지표에는 셧다운 사태의 여파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구전략 시행은 내년 1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