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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 혐의' KT 압수수색…이석채 회장 출금

김윤수 기자

입력 : 2013.10.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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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KT본사와 이석채 회장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회장은 회사 헐값 매각과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회사에 수백 억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어제 KT 본사와 계열사, 이석채 회장 자택 등 16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참여연대 등이 고발한 이석채 회장의 배임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참여연대는 지난 2월 이석채 회장이 신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회사에 수백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이 회장을 고발했습니다.

이달 초에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KT 사옥 39곳을 매각하면서, 감정가의 75% 정도 밖에 받지 않아 869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의 고발장도 추가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KT 신사업과 사옥 매각 관련 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자료 제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신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벌어진 일이라면서, 경영상 판단일 뿐 배임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부동산 매각도 감정가 대비 매각금액 비율이 90%가 넘는다며 헐값 매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조만간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