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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법정 안에 모인 수 십 명의 사람들. 법정이 낯설기는 그들의 눈에도 역력하다. 이들은 누구일까? 왜 온 걸까? 9번, 62번, 26번...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는 사람들. 이들에게 오늘 하루 심판자의 임무가 부여된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이 바로 그들이다.
증인도, 증거도 없는 사건. 오로지 피고인과 피해자만 있는 사건.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만 진실을 알 수 없다. 검사와 변호인의 치열한 법정공방 속에 심판자가 된 배심원들의 최종 판단을 뭘까? 그 충격적인 반전이 공개됐다.
법원이 멀쩡한 국민에게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배심원 후보자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는 이유.
국민이 원치 않는 배심원에 반드시 나가야 하는가? 이렇게까지 한 법원의 속사정은 무엇일까? 국민 참여 재판 시행 5년, 이번 주 '현장21'에서는 방송사상 최초로, 실제 국민 참여재판의 모든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과정에서 재판관 대신 일일 심판자가 된 배심원들의 무거운 책임감을 조명해봤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