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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태기 총장 '보고 누락·외압 논란' 감찰 지시

임찬종 법조전문기자

입력 : 2013.10.23 01:53|수정 : 2013.10.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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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 사건을 둘러싼 보고누락과 수사외압 논란에 대해 검찰이 자체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진실공방을 벌인 서울중앙지검장과 수사팀장을 감찰하기로 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국정원 사건 수사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길 총장대행은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찰 대상에는 보고 누락과 외압 논란의 두 당사자인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 그리고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감찰 범위가 보고 누락과 수사 외압 논란인 만큼 수사팀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 내부에선 감찰이 수사에 지장을 줄 수 있고 감찰 대상인 조영곤 지검장이 수사팀을 계속 지휘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검의 감찰 수사에 앞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어제(22일) 대검찰청에 자신을 감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 고위 간부가 스스로 감찰을 요청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새누리당은 거짓 증언에 대해 진실을 밝히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짜고 치는 셀프 감찰'이라며 조 지검장은 감찰을 요청할 게 아니라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