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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선불복 비쳐질까 두려워할 필요없다"

입력 : 2013.10.22 15:55


민주당 정세균 상임고문은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옳은 것을 말하는데 대선불복으로 비쳐질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더 큰 소리로 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과 대선 결과를 연관지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당의 공식 입장과 달라 당내 논란이 예상된다.

당 대표 출신인 정 의원은 "국가기관이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것이 부정선거가 아니면 무엇이 부정선거란 말인가"라면서 "더이상 새누리당의 프레임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 그 프레임을 박차고 나와 옳은 말을 하고 불의에 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당당하게 말하고 따질 건 따져야 한다. 새누리당이 계속해서 상식을 저버린 행동을 일삼는다면 정치 생명을 이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엄중하게 경고해야 한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박근혜 정부를 향해서도 "야비하고 몰상식한 방식, 제2의 새마을운동, 정신혁명을 부르짖는 발상으로는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경제대국 대한민국을 이끌지 못한다"면서 "국가는 힘으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다. 오늘은 옐로카드지만 내일은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의 선거개입 문제 또한 보수의 정의회복이라는 차원에서 해법을 찾길 바란다. 이것이 지난 대선에서 어떤 불법이 저질러졌는지도 모른 채 박 대통령을 선택한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라면서 정부·여당의 자성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전날에도 트위터 글에서 "18대 대선은 국정원과 군이 개입된 명백한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등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틀 연속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