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은 북한 대남공작원과 짜고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가 내장된 사행성 게임을 국내로 들여온 혐의로 모 게임 개발업체 운영자 36살 최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초까지 북한 정찰총국 산하조직 공작원으로부터 온라인 도박게임 프로그램을 구매해 국내에 유통하고 대가로 5천500달러를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또 자신의 주민등록증과 통장을 카메라로 찍어 컴퓨터 파일 형태로 해당 공작원에게 보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최 씨가 국내로 들여온 도박 게임 프로그램에는 북한이 원격으로 디도스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악성코드 유포 기능이 내장돼 있었습니다.
최 씨는 이 게임 프로그램에 악성코드가 내장된 걸 알면서도 그대로 국내에 유통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프로그램이 유통되기 전 최 씨가 검거돼 악성 코드가 퍼져 나가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국내 도박게임 업자들이 국내보다 제작 비용이 저렴한 북한의 도박 게임을 선호해 몰래 들여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