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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말다툼' 중학생들 직접 만나 집단 패싸움

입력 : 2013.10.22 10:36


중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말다툼을 하다가 실제로 만나 집단 패싸움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동급생을 폭행한 혐의(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4)군 등 중학생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9일 오후 5시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이웃 학교 중학생 B(13)군 등과 수차례 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 외 현장에 함께 있던 10여 명의 중학생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자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 중 한 명이 이웃 중학교로 전학을 간 뒤 예전 학교의 동급생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이들은 두 학교의 친구들을 데리고 직접 만나 싸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일단 귀가 조치한 A 군 등을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나이에 따라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만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의 사건은 검찰을 거치지 않고 법원 소년부로 보내진다.

만 15세 이상 피의자는 형사 입건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일단 폭행에 가담한 학생 수가 많아 조사를 더 해봐야 정확한 사실 관계가 파악될 것 같다"며 "학교 측과 학생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인천에서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흉기로 찌른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C(12) 군은 이웃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 D(12) 군과 카카오톡으로 욕설을 주고받다가 시비가 돼 직접 만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