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최근 정보기관의 감시활동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과 올랑드 대통령이 최근 언론의 폭로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정보수집 방식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검토는 미국 국민과 동맹국들이 갖는 안보 우려와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사생활 보호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두 정상은 외교채널을 통해 이런 논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다만 최근 언론보도에 대해 이들 폭로 가운데 일부는 우리의 정보활동을 왜곡했고 일부는 우리 우방을 상대로 이런 역량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했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는 미국 중앙정보국 전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제공한 비밀문서를 분석한 결과 미국 국가안보국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한 달 사이에 7천30만 건의 프랑스 전화를 비밀리에 녹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 직후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찰스 리브킨 주프랑스 미국 대사를 초치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