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사전 보고" vs "절차상 문제"…진실공방

김요한 기자

입력 : 2013.10.22 07:10

동영상

<앵커>

국정원 사건 수사를 둘러싸고 현직 검찰 고위 간부들이 공개적으로 진실공방을 벌였습니다.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사전보고를 했다, 안했다, 외압이다, 항명이다. 거친 말들이 오갔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렬 여주지청장은 국정원 직원 체포 전날인 15일,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집에 찾아가 사전 보고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검사/前 국정원 특별수사팀장 : 체포와 압수수색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고서에 적시를 하고, (조영곤) 검사장님댁에 들고 가서 검사장님께 보고를 드렸습니다.]

조 지검장은 정식 보고가 아니었고, 체포영장 청구에도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영곤/서울중앙지검장 : 정식 결재를 거치라고 하는 것이 제 지시고, 위임 전결 규정을 준수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입니다.)]

윤 지청장은 공소장 변경 신청도 4차례나 재가를 받았다며, 수사 의지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검사/前 국정원 특별수사팀장 : 이 수사를 지휘하고 책임을 져야 되실 분이 이런 식으로 하시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법원에 제기된 공소를 취소시키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조 지검장은 그러나 공소장 변경을 재가한 적도, 수사를 막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회선/새누리당 의원 : '중앙지검장이 수사를 하지 말라 이렇게 부당한 지시를 했다.' 한 번 해명해 보세요.]

[조영곤/서울중앙지검장 : 전혀 사실 무근입니다.]

국정원 사건 재판부는 검찰이 신청한 공소장 변경에 대한 허가 여부를 오는 30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