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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싸워야"…'탈레반 피격소녀' 교육운동 촉구

정유미 기자

입력 : 2013.10.21 23:33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파키스탄 피격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분쟁국을 향해 총 대신 펜을 들고 청소년 교육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여성의 교육권을 주장하다 탈레반 총격을 받고 극적으로 살아난 유사프자이는 자서전 출간을 기념한 런던 사우스뱅크 공개강연에서 내전에 시달리는 이슬람권을 향해 교육운동을 호소했습니다.

유사프자이는 총으로는 살인 밖에 할 수 없지만 펜으로는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총을 가진 사람은 강하지 않지만 펜과 책을 가지면 강해질 수 있다며 우리 사회는 이런 변화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탈레반이 여성 교육을 금지하는 고향의 상황을 소개하며 탈레반은 여성이 교육받아 힘을 갖는 것을 원치 않으며 이 때문에 여성의 등교를 금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사프자이는 탈레반이 고향에 들이닥쳐 여학생의 교육을 금지했을 때 교육의 힘을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서방국에 대해서도 시리아와 아프간에 총과 탱크를 보내는 대신 책과 교사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파키스탄에서 탈레반 무장괴한의 총을 맞고 머리에 중상을 입은 유사프자이는 영국에서 대수술을 받고 살아난 뒤 영국 버밍엄에 정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