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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여러 부작용들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방이 딱딱해지는 후유증 때문에 재수술을 받는 환자들도 많다는데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헬스 업에서 알아봤습니다.
김 모 씨는 가슴성형수술을 받았지만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김 모 씨/50세 : (가슴성형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살이 찌면서 (가슴이) 딱딱하게 석회화처럼 굳어지는 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여자한텐 (가슴이) 예민한 부분이잖아요.]
확인한 결과, 성형 수술한 가슴이 딱딱하게 굳는 석회화가 심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신동진/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 회장 : 환자분은 그 단순 자가 지방을 이용한 가슴 확대술을 하시고요, 이 후에 과다한 지방주입으로 인해서 지방괴사와 석회화 현상이 광범위하게 생긴 그런 환자입니다.]
해마다 가슴성형을 받는 여성들은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러나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가슴성형 부작용 사례가 428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슴성형 부작용 대표적인 사례로는 보형물 파열, 석회화, 괴사, 구형구축이 있는데요.
[신동진/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 회장 : 아무래도 보형물을 시술하는 과정에서 혈관 손상으로 인해서 과다출혈이 생길 수가 있는데요.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 후에 부작용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이 이제 구형구축이거든요. 그래서 구형구축이 일어났을 경우 그걸 방치하게 되면, 그 구형구축로 가슴의 모양이 형태가 변형이 되게 됩니다.]
이런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 보형물을 제거하고 재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재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자신의 복부, 허벅지, 엉덩이에서 채취한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 지방세포를 함께 가슴에 이식하는 가슴재건수술이 나왔습니다.
이 치료법은 작년 6월,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에서 발표됐습니다.
유방암으로 인해 유방절제를 한 경우, 가슴의 모양을 재건하기 위한 환자나 보형물 부작용으로 재수술하는 환자들이 주로 받는데요.
[신동진/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 회장 :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절개 받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흉터나 혈관 신경 손상에 대한 부담감이 없고요. 또 시술 이 후에도 이게 뭐 보형물이나 이런 것처럼 어떤 이물질에 의한 구형구축현상도 없고, 생착이 되고 나면 평생 갖고 갈 내 가슴이 된다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정 모 씨는 가슴 보형물 부작용으로 며칠 전,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정 모 씨/51세 : 보형물을 넣었을 때 구형구축이 있었어요. 딱딱해지고, 이물감이 있어서 그게 만져지는 게 싫었고 (가슴이) 점점 처지는 현상이 생겨서 재수술을 했습니다. (재수술 후) 이물감이 없어지고 통증도 없어서 고생 안 했어요.]
가슴성형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전문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슴 성형은 심각한 후유증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