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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가스 점검 이상無 업체서 두달 뒤 가스누출"

이강 기자

입력 : 2013.10.21 09:19


독성가스 누출 여부 전수점검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업체에서 두달 뒤에 독성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하는 등 전수조사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오늘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충북 음성의 현대 중공업은 4월 23일에 합격 판정을 받았으나 두 달 뒤인 6월 15일 실란 누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GL 물류는 4월 23일에 합격 판정을 받았으나 7월 23일에 암모니아 누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추 의원은 "지난 3월 염소 누출 사고가 난 SK 하이닉스 반도체는 사고 발생 열흘이 지나고 독성가스 점검에서 합격 판정을 받는 등 사고 후 전수검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의원은 "지난 4월 염소 누출로 2명의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울산의 삼성정밀화학은 과태료 280만원 처분만 받는 등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이라며 "독성가스 누출 상시 점검 체계를 갖추고 행정처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