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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마라도나에 566억 원 체납 세금고지서 발부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10.21 08:06


이탈리아 세무당국이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마라도나에게 체납된 3천900만 유로, 우리 돈 565억8천만 원의 세금 고지서를 발부했습니다.

마라도나는 이탈리아의 한 스포츠 신문이 자신의 삶을 담은 DVD를 발간하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밀라노를 방문했으며 세금 부과에 대해 이견을 갖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세무당국의 이번 조치는 고지서의 유효기간이 180일밖에 안 돼 마라도나가 이탈리아를 방문할 때마다 새롭게 발행해야 하는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이론적으로 이탈리아 세무당국은 자국 내 마라도나의 자산을 압류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마라도나는 이탈리아에 자산이 없는 상태입니다.

마라도나의 세금 문제는 지난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나폴리 프로축구팀에서 활동할 때 생긴 것으로 전에도 체납된 3천720만 유로의 세금을 내라는 고지서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2천350만 유로는 체납 세금에 대한 이자입니다.

마라도나는 이에 대해 지난해 자신은 세금 횡령을 하는 사람이 아니며, "축구만 했을 뿐 다른 누군가가 내 이름을 썼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마라도나는 나폴리팀에 있을 때 259게임에 출전해 115득점을 해서 여전히 축구 영웅시되고 있으며, 나폴리팀은 이탈리아 리그에서 1987년과 1990년에 가까스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