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이 멕시코 대통령의 이메일을 여러 해 동안 훔쳐본 것으로 드러나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미국 CIA 직원이었던 스노든이 제공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 국가안보국이 지난 2010년 5월 멕시코 펠리페 대통령의 이메일 계정이 담긴 서버에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한 문건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페냐 현재 대통령이 발송한 문자 메시지 8만5천여 건을 엿봤고, 지난 2009년 8월엔 멕시코 공안국 고위 관료의 이메일 계정도 파악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은 이에 대해 "다른 모든 국가가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을 미국도 썼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말했지만, "개별 사안에는 공개적으로 답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