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20대 젊은층에선 여성이 남성보다 치질 더 흔해

곽상은 기자

입력 : 2013.10.20 16:26


만성변비·임신 등의 원인으로 20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치질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집계 결과 치핵·치열·치루 등 치질 환자는 지난 2007년 74만 명에서 2012년 85만 명으로 5년 동안 14.9% 증가했습니다.

전체 치질 환자 가운데 남성 비중은 52.4%로 여성보다 많았지만 20대에서는 여성환자가 7만 9백여 명으로 남성환자보다 만 명 이상 많았습니다.

세부 질환별로 살펴보면 치질 환자의 80%를 차지하는 치핵의 경우 남녀 비율이 각각 51%, 49%로 비슷했지만, 치열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치루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치열의 경우 50대 이하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 환자 비율이 더 높았으며, 20대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홍영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교수는 "만성변비, 임신 등의 영향으로 20대 여성의 치질 발생이 남성보다 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연령별 환자 수는 40대가 17만9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50대, 20대 순이었습니다.

치질은 크게 3종류로, 항문이나 직장 아래쪽에 혈관을 포함한 조직이 불룩하게 커지는 치핵과 항문 입구 부위가 찢어지는 치열, 항문 주변 등에 생긴 고름주머니가 터지면서 항문 안쪽이나 바깥 쪽 피부에 터널이나 구멍이 생긴 치루로 나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