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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대신?…아베 총리 동생 야스쿠니 참배

이주상 기자

입력 : 2013.10.19 17:18


아베 일본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일본 외무성 부대신이 오늘(19일)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기시 부대신은 "중의원 기시 노부오로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 마음으로 참배했다"며 "참배에 관해 아베 총리와 특별히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또 외무성 부대신을 겸하고 있지만, 자신의 참배가 한국이나 중국 등과의 외교에 미칠 영향이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중의원 신분을 내세웠지만, 외무성 부대신이 야스쿠니를 참배했다는 점에서 주변국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비판이 예상됩니다.

특히 아베 총리의 동생이라는 점 때문에 상징적으로 형을 대신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어 보입니다.

기시 부대신은 외가에 양자로 입적한 탓에 아베 총리와 성이 다릅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에는 참배하지 않지만, 임기 내 참배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오늘 후쿠시마현 북부 소마시의 항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제1차 집권기 때 참배하지 못한 것이 극도의 통한이라고 말한 마음가짐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라를 위해 싸우고 쓰러진 분들에게 손을 모으고 존중의 뜻을 표현하며 명복을 비는 기분은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지도자로서 그런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