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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과 맞먹는 '핸즈프리 통화'…실험 결과는?

손석민 논설위원

입력 : 2013.10.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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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운전자분들 휴대전화 통화하실 때 블루투스 핸즈프리를 많이 쓰시죠. 직접 통화하는 것보다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핸즈프리 역시 집중력을 많이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운전 중 전화가 걸려오면 무심코, 또는 어쩔 수 없이 받게 됩니다.

그 대가는 만만치 않습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하시면 범칙금 6만 원에 벌 점 15점입니다.]

[(휴대전화 사용하면 안 되는 거 아세요?) 알긴 알죠. 어쩔 수 없이 받게 되는 경우가 많죠.]

이렇게 규제가 늘어나면서 운전자들이 대안으로 선택하는 게, 바로 이 블루투스를 이용한 핸즈프리 이어폰입니다.

그렇다면, 이 핸즈프리는 안전한지 교통안전공단 연구진과 함께 실험해봤습니다.

신호를 줬을 때 얼마나 빨리 멈추는가 봤습니다.

시속 40km로 정상주행할 때보다 핸즈프리로 통화할 때 평균 8m 정도 더 가서야 멈췄습니다.

다음은 S자 장애물 코스 주행 실험.

통화를 하지 않았을 때보다 통화할 때 3초가량 더 걸렸습니다.

신호를 감지하고 방향을 바꿔야 하는 코스에서도 핸즈프리 운전자가 신호를 놓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국내 다른 연구진의 연구에서도 핸즈프리로 통화하면서 운전할 때 정상주행보다 반응속도가 늦은 게 확인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면허정지수준과 비슷한 상태였습니다.

규제가 만능은 아니지만 핸즈프리 통화라고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운전자 스스로 인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