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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 크기 소행성, 2032년 지구 충돌 가능성"

입력 : 2013.10.18 16:39|수정 : 2013.10.18 16:46

러시아 부총리 "지구 폭발시킬 위험 있다"


국제사회가 거대한 운석 추락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가 현지시간 16일 주장했습니다.

로고진 부총리는 지난 2월 우랄산맥 인근 호수 속에 떨어졌던 대형 운석이 인양된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지구에 떨어질 운석이 우랄 운석보다 100배 이상 크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할 수 있으며 그런 운석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냐"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로고진 부총리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2032년 지구와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직경 400m 크기의 소행성에 대처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400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를 폭발시킬 위험이 있다"면서 "이것이 러시아 우주전문가들의 최대 과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와 영국, 이탈리아 등의 천문학자들은 2013 TV135라는 일련번호가 붙은 소행성이 발견됐다면서 지금의 이동 경로로 볼 때 이 소행성이 2032년 8월 26일 지구와 충돌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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