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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급속도로 퍼지는 소나무 재선충…정밀 조사

JIBS 김동은

입력 : 2013.10.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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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림청이 제주에서 급속도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 되는 이유를 찾기 위해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전 지역을 벌겋게 물들이고 있는 소나무 고사목.

올해 4월 제주 구좌읍 지역으로 확산 된 고사목은 서귀포 동부 지역인 성산과 표선까지 광범위하게 퍼졌고, 대정 지역에 국한됐던 고사목들 역시 중문과 서귀포 지역으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한라산을 제외하고 제주 전역으로 확산된 겁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국립산림과학원에서도 도내 고사목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고사목이 집중된 도내 3개 구역을 중심으로 목재 샘플을 채취해 정밀 분석이 이뤄집니다.

[최원일/박사, 국립산림과학원 : (고사목)시료에서 재선충을 추출해서 소나무 높이에 따른 (재선충)밀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재선충 감염 상황과 고사 원인들을 추정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번에 채취된 소나무 고사목 목재 샘플은 재선충 방제와 밀도 조사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조사에선 도내 일부 지역 소나무 고사목 가운데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가 60%가량 나온 만큼, 얼마나 감염이 확산됐는지도 이번 조사에 관심거리입니다.

[김용하/차장, 산림청 : 피해 요인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방제하는 방법이라든지, 또 피해목을 조치하는 방법, 처리하는 방법, 이러한 것들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정밀진단을 다시 한 번 해 보면 저희들 전략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25일쯤 산림기술사협회의 정밀 실태 조사까지 마무리되면 고사목에 대한 단계별 조치 방법 등이 수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파악되고 있는 소나무 고사목은 20만 그루.

하지만, 올해 제거된 고사목은 17% 수준인 3만 5천여 그루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