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 중부 세부 섬 근처의 보홀 섬 일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숨진 사망자가 1백 70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까지 중부 세부섬과 인근 보홀섬에서 모두 1백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실종자 수도 20명에 달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규모 7.2의 강진에 직격탄을 맞은 보홀 섬의 경우 무려 백 59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부지역에서 11명, 시퀴호르에서 각각 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1차 지진 이후 무려 천 5백여 차례에 걸쳐 여진이 이어졌으며 이 가운데 주민들이 감지한 여진만 29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 외에 보홀과 세부섬 등을 중심으로 부상자 3백 75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네그로스 옥시덴탈 등 3개 주 52개 도시 342만 6천여 명이 피해를 봤고, 이 가운데 9만 7천여 명이 85개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가옥 만 9천여 채 역시 무너지거나 일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지진피해가 난 교량 35곳 가운데 22곳이 지금까지 통행이 끊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