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은행에서 빌린 돈이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이 올해 1∼9월 정부 통합계정에 빌려준 돈은 72조 5천억 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차입액 37조 원의 2배에 달했습니다.
공공자금 관리기금의 한은 차입액도 15조 2천억 원으로, 지난해 차입액 9조 1천억 원보다 67% 많았습니다.
다만, 상환도 함께 진행되면서 9월 말 현재 정부 통합계정 차입액 잔액은 5조원, 공공자금 관리기금 차입액 잔액은 7조 4천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의 한은 차입 급증은 세수부족 등 어려운 재정 사정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정부가 한은에서 돈을 빌리면 그만큼 통화량이 늘어나고 한은이 통안증권 발행 등을 통해 이를 흡수해야 하는 만큼 통화관리 부담 요인으로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