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뉴욕증시, 부채협상 합의 소식 상승

입력 : 2013.10.17 05:54


뉴욕증시는 미국 상원이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서 합의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5.82포인트(1.36%) 뛴 15,373.83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3.48포인트(1.38%) 높은 1,721.5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5.42포인트(1.20%) 오른 3,839.43을 각각 기록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VIX) 지수는 하락했다.

미국 상원의 여야 지도부는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면하기 위한 협상 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고 미국 하원은 이를 찬반 투표에 부치기로 해 채무한도 증액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상원의 합의안은 정부가 일단 내년 1월15일까지 문을 다시 열게 하고 부채한도를 내년 2월7일까지 한시적으로 증액하는 것을 담고 있다.

미국 의회는 이날 중 상원이 마련한 한시적 2014회계연도 잠정 예산 및 국가 부채 한도 증액 합의안을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먼저 표결에 부치고 나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인 상원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미국 하원은 상원의 합의안을 이날 중 전체회의에서 찬반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존 베이너(공화) 하원의장은 초당적으로 마련된 상원안에 대한 투표를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 소속 의원들에게 찬성표를 던지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원이 각각 합의안을 가결처리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곧장 서명해 발효시키면 미국은 사상 초유의 국가 부도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미국 백악관은 상원 지도부가 마련한 예산 및 부채 한도 증액안을 의회가 통과시켜 넘기면 오바마 대통령이 즉각 서명해 발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베이지북을 통해 "소비지출 및 기업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국가 디폴트 위기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셧다운과 함께 국가 디폴트 위기가 경제에 악재로 작용해 연준이 이달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올해 3분기에 순익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IBM 등은 증시 마감 이후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