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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美日합동훈련…'오스프리' 수송기 첫 투입

입력 : 2013.10.16 21:27


미국 해병대와 일본 육상자위대가 수직 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를 투입한 가운데 16일 일본 시가(滋賀)현 다카시마(高島)시 아이바노(饗庭野) 연습장에서 공동 훈련을 했다.

일본 내에서 열린 양국 합동 훈련에 오스프리의 투입은 처음이다.

오스프리 기체의 안전성을 보여주고 미군 기지가 있는 오키나와(沖繩)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가 담긴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간 오키나와 주민은 안전성을 이유로 내세워 오스프리의 오키나와 후텐마(普天間) 기지 배치를 반대해 왔다.

후텐마 기지에는 오스프리가 24기 배치돼 있는데, 올해 8월 오키나와에서 미군 헬기 사고가 발생하면서 반대 목소리가 더 커졌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본토에서 훈련이 확산하면 오키나와의 부담이 줄어든다"며 "이번 훈련은 그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방위성은 이번 달 25일 난카이(南海) 해구 대지진을 가정한 훈련에도 오스프리를 투입한다.

일본은 중국과의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등의 방위를 강화하려고 자위대에 오스프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오스프리를 합동 훈련에 투입하는 것은 이를 위한 사전 작업의 의미도 있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