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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3·4호기 케이블 불량…내년 전력 비상

조정 논설위원

입력 : 2013.10.16 20:26|수정 : 2013.10.17 02:33

밀양 송전선로 새 국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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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신고리 원전 3호기와 4호기에 불량 케이블이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내년 여름 전력난도 전력난이지만, 원자력 안전 정말 걱정입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각각 140만 kW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신고리 3, 4호기 원전입니다.

내년 8월과 9월 완공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동작 신호를 전달하고 전기를 공급하는 케이블이 화염 시험에서 기준 미달로 나왔습니다.

원전에 화재라도 발생하면 무용지물이 되는 겁니다.

다음 단계인 고온, 고압에 견디는 시험은 할 필요도 없게 됐습니다.

두 원전에 깔린 불량 케이블은 길이가 918km에 달합니다.

[전용갑/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 안전하고 조속한 교체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문제의 케이블은 시험성적서 조작 사건을 일으킨 JS전선이 납품했습니다.

납품업체를 새로 정하고 시험, 설치하는 기간을 고려하면 원전 준공은 최소 1년 이상 지연될 걸로 보입니다.

신고리 3, 4호기가 생산한 전기를 실어나를 밀양 송전선로 문제도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이계삼/밀양송전탑 반대위 사무국장 : 신고리 3호기의 준공이 뒤로 늦춰진 만큼 밀양 송전선로 건설의 시급성도 동시에 뒤로 늦춰지게 된 것입니다.]

280만 kW 전력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내년에도 최악의 전력난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