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어제(15일) 개회한 임시국회 연설에서 한일 관계 등 민감한 문제를 거론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일본 언론들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한일 관계와 중일 관계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한국과 중국의 국내 사정도 있고 정상회담도 실현되지 않고 있지만 이런 식이면 한일 관계와 중일 관계를 경시한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신문은 아베 총리가 난국을 직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한일 관계 악화를 사례로 지목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취임 후 23개국을 방문해 110회 이상의 정상회담을 했다"고 성과를 강조한 것에 대해 "그러나 역사인식 등을 둘러싸고 대립이 계속되는 한국·중국과의 정상회담은 실현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가 외교 정책을 언급하면서 한일 관계를 제외한 것에 대해 "어려운 문제에 관해서는 언급을 피한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