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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강력 태풍이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지금까지 1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이즈오시마에선 여전히 주민 50명의 생사가 파악되지 않아 인명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26호 태풍 위파는 도쿄를 비롯한 간토지역을 스치듯 지나간 뒤 현재 이와테현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미터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초대형 태풍입니다.
시간 당 122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도쿄도 이즈오시마에선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되면서 모두 1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지역 주민 50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인명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도쿄 마치다시에서도 여성 1명이 하천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가나가와현에선 초등학생 2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간토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임시 휴교했고 52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또 신칸센과 수도권 열차의 일부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지역에도 폭우가 쏟아져 도쿄전력 측은 기준치 이하의 오염수 40톤을 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오후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보이지만 광범위한 지역에 강풍과 폭우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