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적은 진료과목에 전공의들이 지원하지 않는 기피현상이 일반 수련병원뿐 아니라 이른바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지역 5대 상급종합병원에까지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언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톨릭 중앙의료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흉부외과와 비뇨기과, 병리과에서 전공의를 정원만큼 뽑지 못했습니다.
특히 가톨릭 중앙의료원 비뇨기과에는 10명 정원에 단 2명의 전공의만 지원했을 뿐이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흉부외과와 비뇨기과에서, 삼성서울병원은 흉부외과에서 전공의들이 지원을 꺼리는 바람에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이 의원은 특정 진료과목의 전공의 지원 미달현상은 심각한 의료 수급문제로 이어져 국민건강과 국가 의료발전을 가로막을 수 있다면서 사회적 가치가 높고 공공성이 큰 진료일수록 높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수가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