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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미국 신용등급 부정적 관찰 대상…강등 경고"

유덕기 기자

입력 : 2013.10.16 06:56|수정 : 2013.10.16 09:51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업무정지 해소와 국가 채무불이행 차단을 위한 미국 정치권의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는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 무디스, 피치 가운데 피치는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뒀다면서 미국 의회가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할 경우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치는 현재 미국의 신용등급으로 가장 높은 'AAA'를 부여하고 있지만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피치는 "미국의 부채한도가 조만간 증액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정치권의 벼랑 끝 대결 등은 미국의 디폴트 위험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지난 2011년 8월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증액을 두고 대치하자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고 이후 현재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현재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으로 최고 등급인 AAA를 부여하고 있으며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권의 협상 마감 시한으로 알려진 오는 17일까지 민주당과 공화당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국가 신용등급까지 강등되면 상당한 충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