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미방위, TV조선 증인 불출석 놓고 정회끝에 파행

김수형 기자

입력 : 2013.10.16 07:09


어제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증인으로 채택된 김민배 TV조선 보도본부장의 불참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두 차례 정회 끝에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한선교 국회 미방위원장은 어젯밤 늦게까지 여야가 간사 접촉을 갖고 김 본부장의 증인 불출석과 관련한 대책을 협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자정쯤 폐회를 선언하고 회의를 종료했습니다.

여야의 설전은 어제 오후 종편의 편파보도 문제와 관련해 채널A 김차수 본부장은 출석했지만 TV 조선의 김 본부장은 불출석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김 본부장은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지 않은 민간 방송사의 보도책임자에게 보도 공정성을 따지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위원회가 언급한 '편파 방송' 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권자는 시청자들"이라는 내용의 사유서를 위원회에 보내고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유승희 의원은 "증인 채택은 국민이 국회의원에게 부여한 권한이며 국정감사에 증언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요청하는 것인 만큼 동행명령을 발부해서 출석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박대출 의원은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 자유를 갖고 있는 언론인을 국회 증인으로 부른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막말 방송, 편파방송이 문제였다면 보도본부장을 부르면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한선교 미방위원장이 일단 출석한 증인과 참고인 심문을 하고 그 뒤 동행명령 처리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야당 의원들이 거부하면서 국감은 여야 간 정면 충돌하면서 결국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