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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공항에 '드라이아이스 폭탄' 비상

이강 기자

입력 : 2013.10.16 06:05


미국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 '드라이아이스 폭탄'이 잇따라 발견돼 공항 당국과 사법 기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반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드라이아이스가 든 플래스틱 물병이 폭발했습니다.

상온에 노출된 드라이아이스가 기화하면서 압력에 못 이긴 병이 터져 드라이아이스 수증기가 연기처럼 퍼졌지만 사람이 다치거나 기물이 부서지지는 않았습니다.

드라이아이스가 든 물병은 2개 더 공항 구내에서 발견됐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저녁 7시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터미널 직원 화장실에서 드라이아이스가 든 플래스틱 물병이 터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드라이아이스 폭탄'이 테러와 연계된 정황은 전혀 없다면서 인명 살상이나 시설물 파괴의 우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사고 이후 드라이아이스 폭탄이 3개나 더 발견되고 하나는 터지는 일까지 일어나자 공항 당국과 경찰도 다소 긴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부 소행으로 보고 FBI 등과 공조해 수사하고 있습니다.